제주지역 전직 상수도 공무원 뇌물 적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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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지검, 문모씨 등 2명 불구속 기소

자녀 장학금 명목으로 수도관 업체로부터 뇌물을 받은 제주지역 전현직 공무원 2명이 검찰에 적발됐다.

부산지검은 상수도 업무를 담당하면서 수도관 납품업체인 (주)한국주철관공업으로부터 뇌물을 받은 혐의로 제주시 문모씨와 전 광역수자원관리본부 또 다른 문모 부장을 뇌물수수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고 11일 밝혔다.

문 부장과 문모씨 모두 현직에서 퇴임했다고 부산지검은 밝혔다.

문 부장 등은 지난 2003년부터 2005년까지 한국주철관측으로부터 장학금 명목으로 1600만원을 수수한 것으로 조사됐다.

부산지검은 제주지역 공무원 2명을 포함, 전국적으로 1000만원 이상을 받은 공무원 14명을 기소했다고 덧붙였다.

부산지검은 또 이 회사로부터 500만원 이상을 받은 전국 상수도 업무 공무원 27명에 대해서는 해당 기관에 비위 사실을 통보했다.

조사결과 한국주철관측은 ‘장학금 제도를 이용해 공무원에게 로비하라’는 내부 방침을 세운 후 관련 공무원들의 금융계좌로 한번에 100만원~200만원씩 지속적으로 돈을 보낸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주철관은 이 같은 방법으로 공무원들의 환심을 산 후 2004년 7월에는 중국산 저가 상수도관을 수입해 KS 인증을 받은 국산 수도관인 것 처럼 속여 각 지자체에 납품해 83억원 상당의 부당 이익을 올린 것으로 검찰 조사 밝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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