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대 전산 서버 다운...시험 연기 되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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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또 서버 다운...제주대, 이러닝 시험 다시 치르기로

제주대가 ‘이러닝(e-learning)’ 전산 서버 다운을 이유로 일부 강좌를 대상으로 매번 재시험을 치르면서 학생들이 큰 불편을 겪고 있다.

지난 13일 오후 한때 제주대 전산 서버가 다운되면서 ‘이러닝(e-learning)’ 시험이 중단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대학 당국은 이날 해당 시험을 보지못한 수강생 252명을 대상으로 향후 일정을 잡고 재시험을 치르기로 했다.

제주대에 따르면 이날 오후 9시부터 시작된 이러닝 모 강좌 기말고사가 시작되자마자 수험생이 동시에 접속, 시스템 과부하로 인해 접속이 중단됐다.

대학 관계자는 “수험생들이 동시에 접속하면서 전산 시스템이 다운되는 사고가 발생했다”며 “전산 시스템을 감안하지 않은 문제 출제 방식에서 문제가 있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런데 이같은 전산 사고는 지난해에 이어 최근 치러진 중간고사 때도 발생하는 등 매년 되풀이되고 있어 근본적으로 전산 시스템 개선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이러닝 수강생 김모씨는 “중간고사도 사고로 취소돼 기말고사 중요도가 커졌는데 이러닝 접속이 안돼고 있다”며 답답함을 호소했다.

송모씨는 “수강신청때와 이러닝 시험때마다 대학 전산망이 올스톱되고 있다”며 “전산망 트래픽 용량을 증설하는게 근본적인 방안”이라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대학 관계자는 “지난해 2학기 때 서버가 다운된 이후 전산 시스템 개선작업에 들어갔다”며 “현재 시스템 보완 작업이 완료 단계에 있기 때문에 앞으로 서버 다운으로 이러닝 시험이 중단되는 경우는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문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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