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동부경찰서는 23일 상습절도행각을 벌인 청각장애인 박씨(44)에 대한 종합수사 결과를 발표했다.
경찰에 따르면 박씨는 지난 11월 7일 오후 1시께 학부모로 가장해 제주시 이도동 모 초등학교 3층 연구실에 들어가 홍모씨(32.여)의 가방을 뒤져 신용카드와 현금 15만원을 훔치는 등 지난 17일까지 제주를 비롯해 부산, 강원, 대전 등 전국 초.중학교 교무실 및 연구실 등에 침입해 124차례에 걸쳐 6300만원 상당의 금품을 훔친 혐의다.
한편 박씨는 훔친 금품을 유흥비 및 도박으로 탕진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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