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연고로는 '탐라문화'에 이어 두 번째
영주어문학회(회장 허춘)가 펴내는 학술지 ‘영주어문’이 최근 한국학술진흥재단 등재후보지로 선정됐다.
제주대는 지난 12월 30일 ‘영주어문’이 패널위원 평가, 주제전문가 평가 등의 심사절차를 거쳐 최종적으로 한국학술진흥재단 등재후보지로 선정됐다고 4일 밝혔다.
제주대에 따르면 제주도를 중심으로 구성된 학회 학술지가 학진 등재후보지로 선정되기는 이번이 처음이며, 제주에 연고를 둔 학술지로는 제주대학교 탐라문화연구소의 ‘탐라문화’에 이어 두 번째다.
제주대 국어국문학과 교수와 대학원생을 중심으로 1999년 영주어문학회로 시작, 2001년 3월 학회로 재출발한 영주어문학회는 문학.언어.민속을 통한 제주도의 정체성 확립에 기여하기 위해 학회지 발간과 학술대회 등의 사업을 펼치고 있다.
중앙 집중적 학회 구조 등 지역의 학술 문화 활성화를 저해하는 요인에 대응해 지역을 기반으로 하는 연구풍토를 조성해 왔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한편, 학진 등재후보지로 선정된 ‘영주어문’은 창간 이후 연 1회 발간되다 2003년 이후부터 연 2회(2월, 8월) 간행되고 있다.
<김문기 기자>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저작권자 © 제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