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대교수회, "수의계약 사과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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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혹 사실로 드러났다"주장...고충석 총장 "더이상 해명할 부분 없다"반박

제주대교수회(회장 고경표)는 7일 “국제언어.문화교육센터 건립과 관련된 공개질의에 대한 (재)제주대학교 발전기금의 답변을 분석한 결과 교수회가 제기한 내용이 거의 전부 사실임이 입증됐다”고 주장했다.

교수회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총사업비 약 90억 6000만원인 건물공사를 수의계약한 사실, (재)발전기금 채무액 27억원을 기성회에 전가시킨 점, 농협의 30억원 대학발전기금 납입과 20년 간 대학 금고관리권을 부여한 점 등을 대학본부는 명백히 인정했다”며 “수의계약한 사실을 인정했으면 이에 대해 대학구성원과 도민들에게 정중히 사과하라”고 촉구했다.

교수회는 “‘당초 총공사비 103억원’을 거론하며 마치 수의계약방식이 공사비절감을 위한 노력인양 (발전기금재단이)궤변을 늘어놓고 있다”며 “수의계약의 구체적 동기와 과정, 절차등에 관해서는 사직당국에서 철저히 조사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교수회는 또 “발전기금 채무액 27억원을 기성회계로 전가시친 점은 (재)발전기금 이사장인 총장의 직권을 남용해 대학행정질서를 문란케한 의혹을 야기시킨다”며 이에대한 명확한 해명을 대학본부에 요구했다.

이에 대해 고충석 총장은 “교수회가 제기한 의혹에 대해 6일 기자회견을 통해 상세히 밝혔기 때문에 더 이상 해명할 내용이 없고 교수회의 주장도 개인 의견인지 몇몇 교수들의 의견인지도 불분명하다”고 반박했다. <김문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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