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출신 현인택교수 이명박 정부내 첫 장관 기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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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 오늘 장관급 4명 차관급 15명 인사단행

이명박 대통령은 19일 오후 신임 통일부 장관에 제주출신 현인택 고려대 교수(56)를 기용하는 등 장관급 인사 4명을 교체한데 이어 대통령실 경제수석비서관에 윤진식 전 산업부장관(64.충북)을 임명하는 등 차관급 인사 15명에 대한 인사도 단행했다.

현인택 통일부장관 후보자는 이명박정부내 첫 제주출신 장관으로 대통령 후보시절부터 이 대통령의 외교안보국방분야 정책 자문역할을 해왔으며'비핵개방 3000'이라는 대북정책에 주도적으로 참여해 왔다.

기획재정부 장관에 윤증현 전 금융감독위원장(64.경남), 국무총리실장에 권태신 국무총리실 사무차장(61.경북), 금융위원장에는 진동수 수출입은행장(61.전북)이 내정됐다.

또 기획재정부 제1차관에 허경욱 대통령실 국책과제비서관(55.서울), 교육과학기술부 제1차관에 이주호 전 대통령실 교육과학수석비서관(49.대구), 교육과학기술부 제2차관에 김중현 연세대 교수(55.서울), 법무부차관에 이귀남 대구고검장(59.전남), 행정안전부 제1차관에 정창섭 행정안전부 차관보(56.서울), 행정안전부 제2차관에 강병규 행안부 소청심사위원장(56.경북), 지식경제부 제2차관에 안철식 지경부 에너지자원실장(57.충북), 여성부차관에 진영곤 보건복지가족부 사회복지정책실장(54.전북), 국토해양부 제2차관에 최장현 한국컨테이너부두공단이사장(54.광주), 방위사업청장에 변무근 전 해군교육사령관(64.경북), 기상청장에 전병성 대통령실 환경비서관(55.충남), 국무총리실 국무차장에 박영준 전 대통령실 기획조정비서관(50.경북), 국무총리실 사무차장에 조원동 국무총리실 국정운영실장(54.충남), 소청심사위원장에 최민호 행안부 인사실장(54.전북)이 각각 내정됐다.

제주출신 양치규 방위사업청장은 이번 차관 인사에서 경질됐다.

이동관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개각과 관련, "글로벌 경제위기 극복을 위한 경제 살리기에 초점을 맞추고 개각을 단행했다"며 "강만수 기재부 장관은 스스로 새 술은 새 부대에 담아야한다"고 사의를 밝혔다고 설명했다.
이 대변인은 또 "박병원 경제수석도 경제 살리기를 위한 개편에서 스스로 사의를 표명 했고, 우리금융 회장 재직 시절 대출 의혹 등과 관련해 받고 있는 감사원 조사를 떳떳하게 받겠다며 정정길 대통령실장께 사의를 표명했다"고 덧붙였다.

이 대변인은 "현인택 통일부 장관후보자는 북한사정에 해박한 대북정책 브레인으로서 비핵 개방 3000 구상에 주도적으로 참여했고 국방분야에도 상당한 식견을 가지고 있으며 기획력과 아이디어가 풍부한 통일안보 전문가"라고 발탁배경을 설명했다.

이 대변인은 또 "윤증현 기획재정부장관 후보자는 금융 재정분야 등 경제전반에 걸쳐 전문성과 통찰력이 뛰어나 경제위기 극복을 위한 시장의 신뢰를 기대하고 있다"고 장관 기용 배경을 설명했다.

이 대통령은 전날 국정원장과 경찰청장을 교체하는 등 4대 권력기관 장들을 바꾼 데 이어 이날 개각을 함에 따라 경제.금융위기 극복과 집권 2년차 국정 개혁을 위한 국정 드라이브를 한층 가속화할 방침이다.

특히 이번 개각에서 경제부처 수장들을 대거 교체함에 따라 위기 극복을 위한 경제 해법에 변화가 있을지 주목되며 이 대통령 집권 초기 개각 인사 등을 전담하면서 핵심실세로 꼽혔던 박영준 전 청와대 기획조정비서관은 국무총리실 국무차장에 기용됐고 교육부 차관에는 이주호 전 청와대 교육문화수석이 기용되면서 강도높은 개혁이 추진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이날 원세훈 장관의 국정원장 이동으로 공석이 된 행정안전부 장관과 한상률 국세청장의 사퇴 이후 자리가 빈 후임 청장은 아직 최종 결정되지 않아 인사발표에서 제외됐으나 조만간 후속 인사가 이뤄질 계획이다.

<청와대=강영진 기자>yjkang@je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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