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닉스는 14일(한국시간) 피닉스 아메리카웨스트어리나에서 열린 2002-2003 시즌 미국프로농구(NBA) 정규리그에서 숀 마리온(24점)과 스테폰 마버리(23점.10어시스트)의 활약을 앞세워 샌안토니오 스퍼스를 92-85로 물리쳤다.
이로써 샌안토니오의 12연승을 저지한 피닉스는 야오밍이 뛰고 있는 휴스턴 로키츠를 3게임차로 따돌려 남은 경기 결과와 상관없이 플레이오프 진출 마지노선인 서부컨퍼런스 8위를 확정지었다.
또 현재 대진표상으로 플레이오프 1회전에서 만날 가능성이 매우 높은 샌안토니오와의 상대 전적에서 3승1패로 우위에 서는 덤까지 챙겼다.
1쿼터를 15-20으로 뒤진 피닉스는 마리온과 마버리의 슛이 폭발한 2쿼터에서 전세를 뒤집었고 조 존슨(20점)이 3쿼터에서만 11점을 집중시키며 사실상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샌안토니오는 주포 팀 던컨(15점.7리바운드.6어시스트)이 상대 더블팀 수비에 꽁꽁 묶여 부진한 것이 패인이었다.
한편 디트로이트 피스톤스는 천시 빌럽스(28점)의 활약에 힘입어 2차 연장까지 가는 접전 끝에 멤피스 그리즐리스를 110-107로 누르고 중부지구 1위를 확정지었다.
△14일 전적
밀워키 107-98 인디애나
미네소타 119-95 시카고
포틀랜드 101-99 LA레이커스
보스턴 94-86 마이애미
뉴올리언스 94-89 필라델피아
디트로이트 110-107 멤피스
피닉스 92-85 샌안토니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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