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축구 어이없는 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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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 4강 신화를 창조했던 대한민국이 일본에 일격을 당했다.

올해 들어 처음 열린 한.일 축구평가전에서 대한민국은 골 결정력을 보이지 못해 일본에 0대1로 패했다.

대한민국은 16일 서울 상암월드컵경기장에서 벌어진 일본과의 평가전에서 여러 번의 결정적인 기회를 골로 연결시키지 못해 아쉽게 져 지난해 월드컵 4강 신화의 감격을 이어가지 못했다.

일방적으로 몰리던 일본은 경기 종료 30초를 남겨 놓고 나가이의 결승골로 적지에서 승리의 기쁨을 맛보았다.

나가이는 수비수가 걷어찬 볼이 발에 맞으면서 골키퍼 키를 넘어 골문으로 빨려 들어가는 행운의 결승골을 뽑았다.

대한민국은 이로써 일본과의 역대 전적에서 37승17무11패를 기록하며 역대 전적의 우세를 유지했으나 1998년 4월부터 5차례 맞붙어 3승1무1패를 기록, 무패 행진을 이어가지는 못했다.

대한민국은 경기 초반 긴장한 탓인지 일본의 파상공세에 밀려 한때 당황했으나 중반 들면서 경기의 주도권을 잡아 일본 문전을 잇달아 공략했다.

전반 24분께 이천수가 수비수 2명을 제친 뒤 골키퍼와 1대1 상황에서 날린 슛이 골대를 맞고 나가 득점으로 연결되지 못했다.

대한민국은 30분께 프리킥을 얻어 안정환이 대포알 같은 슛을 날렸으나 골문을 살짝 비켜 나갔다.

대한민국은 후반 들어서도 경기의 주도권을 잡았는데 2분 만에 이동국의 헤딩슛이 골대를 비켜갔다.

이동국은 8분께도 페널티지역 중앙에서 회심의 일포를 날렸으나 골문 위로 살짝 넘어갔고 25분께 유상철의 그림 같은 헤딩슛은 옆그물을 흔들어 득점으로 연결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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