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발 무사히 돌아오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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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집 여교사 실종 나흘째...애타는 가족.동료들

▲ 실종된 이경신씨.
“아직 생사 여부도 모르는 상황에서 그저 아무런 탈없이 무사히 돌아오기만 기다리고 있습니다.”

어린이집 여교사 이경신씨가 귀가길 도중에 실종된 지 나흘째인 4일.

경찰이 이렇다할 단서를 찾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 가족들과 친지들은 이씨의 무사귀환만을 애타게 기원했다.

이씨의 부친은 “잠도 자지 못하고 피를 말리는 심정으로 기다리고 있다”며 “애끓는 부모의 심정은 말로 다 표현할 수 없지만 제발 아무 탈 없이 살아 돌아오기만 했으면 좋겠다”라는 말만 되풀이했다. 이씨의 부친은 이날 수색작업이 한창인 제주시 애월읍 광령초등학교 인근 무수천 일대를 찾아 경찰이 수색작업에 좀더 힘써줄 것을 당부하기도 했다.

이날 이씨의 집에는 실종 소식을 듣고 찾아온 가족들과 친지들이 함께 모여 애타는 심정으로 무사 귀환만을 기원하고 있었다.

또 이씨의 직장인 어린이집 원장과 동료 교사들은 “차분한 성격에 평소 결근 한번도 없이 성실하게 생활했다”며 “제발 무사히 돌아와야 하는데...”라며 말끝을 잇지 못했다.

경찰은 이날 오전부터 전의경과 지역주민, 해군 제주방어사령부 대원 등 모두 250여 명과 구조견 2마리를 투입해 실종된 이씨의 휴대전화 신호가 마지막으로 끊긴 광령초등학교 인근을 세 구역으로 나눠 수색작업을 벌였다.

또 이씨의 휴대전화 통화내역과 금융거래 내역 등을 확인하는 한편 이씨의 이동 경로에 설치돼 있는 폐쇄회로(CC)TV 자료를 확보해 판독하고 있다.

경찰은 가능한 모든 병력을 동원해 수색을 이어나가고 이씨의 행적 등에 대한 수사에 총력을 기울이는 한편 목격자들의 적극적인 제보를 기대하고 있다.

<현봉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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