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조변경 화물차량 '위험천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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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다한 짐을 싣고 도로를 질주 하는 과적차량들로 인해 도로가 파손되는 등 시민들의 안전운행을 위협하고 있다.

특히 일부 화물차량 운전자들이 차량 구조변경을 한 후 과적운행을 하면서 도로 파손 뿐 만아니라 자칫 대형교통사고로 이어질 수 있어 대책마련이 시급한 실정이다.

5일 제주의 화물 90%를 책임지는 제주항에서 나오는 대부분의 화물차량들은 많은 짐을 싣고 있었다. 특히 차량에 비해 많은 짐을 실은 화물차량에는 보조바퀴가 달려 있었다. 이 차량들은 운전자들이 구조변경을 통해 보조바퀴 축을 추가한 차량들로 보조바퀴가 가운데 있거나 뒤쪽에 있는 등 다양하게 구조변경 돼 있었다.

일부 화물차량 운전자들이 바퀴를 올렸다 내렸다 할 수 있는 축을 추가하는 이유는 화물차적재화물의 무게가 분산돼 많은 화물을 실을 수 있기 때문이다.

현행법상 바퀴 축을 추가하는 구조변경은 교통안전공단에 구조변경을 신청한 후 이뤄지는데 문제는 바퀴 축을 추가하는 구조변경을 할 경우 안전을 위해 적재함 길이를 줄이고 앞과 뒤에 설치는 제한하고 있지만 일부 운전자들은 구조변경 후 다시 적재함을 늘리면서 과적운행으로 이어지고 있다.

교통안전공단 관계자는 “일부 화물차량 운전자들이 과적단속을 피하기 위해 바퀴 축을 추가하는 구조변경을 하고 있지만 최근 과적단속 방법은 축 무게를 따로 측정하지 않고 전체 무게를 측정 하기 때문에 과적단속을 피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구조변경 된 화물차량들은 육지에서 개조해 들어오기 때문에 파악 할 수 없다”며 “화물차량의 과적운행은 도로 파손 뿐 만 아니라 타이어 파손으로도 이어져 사고 위험성이 매우 높다”고 말했다.

한편 제주시는 지난해 과적차량 39대, 올해 한 달간 4대를 적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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