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열기 소자본업계 악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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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전국을 달궜던 월드컵 열기가 소자본업계 경기에는 악영향을 미친 것으로 나타났다.
도내 소자본업계의 체감경기 실사지수(BSI)는 올 들어 뚜렷한 호전세를 나타냈으나 최근 월드컵 한파로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 경영사정이 악화된 것으로 분석됐다.
제주지방중소기업청 소상공인지원센터(센터장 김주봉)는 8일 자금지원업체 20곳을 대상으로 7월중 경기동향을 조사한 결과 전반적인 경기가 나빠진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부문별 BSI를 보면 전반적인 경기 수준을 나타내는 체감경기 BSI는 70으로 전월 105에서 급하락곡선을 그려내며 올 들어 최저치를 기록했다.
매출실적 BSI도 전월 105에서 70으로 크게 떨어졌는가 하면 자금사정 BSI마저 105에서 85로 하락, 지난달 경영상황이 올 들어 가장 나빴던 것으로 조사됐다.
소자본업계의 경기 악화는 지난달 달아오른 월드컵 열기로 경제활동과 소비 등이 위축됐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업종별로는 음식점과 여행사, 공예품, 학원, 속옷 판매점 등의 경기 악화가 심했던 것으로 분석됐다.
그러나 이달중 예상경기 BSI는 115로 지난달 70을 크게 상회, 여름 휴가철을 맞아 경기가 다시 회복될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었다.
소상공인지원센터 관계자는 “월드컵 열기로 인해 지난달 소자본 업계 경기가 나빠진 것으로 나타났다”며 “그러나 경기 악화는 일시적 현상으로 보여진다”고 말했다.
한편 BSI는 업체 경영 지표를 지수로 환산한 것으로 100 이상이면 호전된 것을, 100 이하이면 악화된 것을 의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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