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월농협 하희찬씨.하귀농협 김창택씨 조합장 당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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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 당선자 58.0%, 김 당선자 58.9% 획득 초선 고지 등정 성공

▲ 하희찬 애월농협조합장 당선자.
애월농협 조합장 선거에서 하희찬씨(60)가 당선됐다. 또 하귀농협 조합장 선거에서는 김창택씨(57)가 당선의 영예를 차지했다.

제주시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박평균)에 따르면 14일 실시된 애월농협 조합장 선거에서 하희찬 당선자는 유효표의 58.0%(1448표)를 획득, 42.0%(1048표)를 얻은 현직 조합장인 강태희 후보를 400표차로 누르고 당선됐다.

하 당선자는 4년전 선거에서 강태희 현 조합장에게 54표차로 석패했었지만, 이번 선거에서 다시 격돌해 승리를 안았다.

이번 애월농협 조합장 선거에는 총 선거인 2902명 가운데 86.0%인 2496명이 투표에 참여했다.

하 당선자는 애월읍 용흥리 출신으로 제주상고를 졸업했으며 농촌지도자북제주군연합회장과 애월농협 이사.감사 등을 역임한 후 현재 농촌지도자 제주특별자치도연합회장을 맡고 있다.

▲ 김창택 하귀농협조합장 당선자.
하 당선자는 이날 당선소감을 통해 “ ‘생산자단체’라는 농협의 설립 목적에 충실하고 농업인을 위한 농협,
농업인과 함께하는 농협을 재건함으로써 애월농협의 새로운 위상을 구축해 나가겠다”고 피력했다.

이를 위해 하 당선자는 공격형 유통사업 체제 전환과 안정적 생산기반 조성, 친환경농업 육성 등을 통해 경제사업을 획기적으로 강화하는 데 역량을 결집시키겠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신용대출 절차 간소화 등 조합원의 요구에 부응하는 신용사업 추진과 조합원의 위상 강화 및 편익 도모, 원스톱 서비스를 위한 다목적 이용시설 확충 등 조합원들의 숙원사업을 반드시 실현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함께 실시된 하귀농협 조합장 선거에서 김창택 당선자는 총선거인 2700명 중 90.8%인 2452명이 투표에 참가한 가운데 유효표의 58.9%인 1444표를 얻어 41.1%(1008표)에 그친 양성수 후보를 436표차로 따돌리고 초선 고지에 오르는 데 성공했다.

애월읍 하귀1리 출신인 김 당선자는 오현고를 졸업, 농협에 입사한 후 하귀농협과 고산.함덕농협 전무 등을 지냈다.

김 당선자는 당선 일성으로 “조합원이 잘 살아야 농협도 발전할 수 있다”고 전제, “조합원들의 경제적 이익에 앞장서고, 조합원의 권익신장과 복리증진을 위해 끊임없이 발전하는 농협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김 당선자는 우선 조합들의 소득 향상을 지원하는 사업을 적극 추진하겠다며 생산.유통.판매 혁신 사업을 강화하는 한편 고품질 채소 재배기술 연구 및 명품 브랜드화를 통한 경쟁력 강화에 나서겠다고 강조했다.

김 당선자는 특히 물리치료실 등 건강센터와 정보문화센터 등을 갖춘 조합원과 농업인을 위한 종합복지회관을 건립하고 원로조합원에 대한 원로수당 지급 등 우대사업과 조합원 복리기금 적립, 농기계 수리센터 설립, 농산물 최저가격보전제도 확대, 조합원 자녀 장학금 지원 사업 등도 적극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신정익 기자>chejugod@je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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