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산 고랭지 저온처리시설 양란재배 소득향상에 큰 도움
한라산 고랭지 저온처리시설 양란재배 소득향상에 큰 도움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페이스북
  • 제주의뉴스
  • 제주여행
  • 네이버포스트
  • 카카오채널

한라산 고랭지 저온처리시설이 양란 재배농가의 소득 향상에 큰 도움을 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8일 제주도농업기술원에 따르면 자체 보유한 6000평 규모의 한라산 고랭지 저온처리시설을 활용해 양란 화분 6만개를 재배할 경우 9억원 정도의 소득을 올릴 수 있을 것으로 분석됐다.
이는 해안지대에서 재배할 때 거둘 수 있는 6억원의 소득보다 3억원 많은 것이다.
이처럼 양란이 한라산에서 저온처리로 재배할 경우 해안지역보다 높은 소득을 올릴 수 있는 것은 무더운 여름철 기온이 낮고 시원한 곳에서 저온처리됨에 따라 상품률과 꽃대가 높아지기 때문이다.
도농업기술원 실증시험결과 고랭지에서 재배된 양란의 꽃대 수는 3개로 해안지역의 2.3개보다 0.7개 많고, 상품률도 42% 정도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와 함께 저온처리 때는 출하를 2개월 이상 앞당길 수 있어 10~12월에 판매가 가능한 것으로 밝혀졌다.
도농업기술원은 이 같은 고랭지 시설 이용으로 출하기 분산과 수출작목 육성으로 외화 획득 및 가격 안정화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한편 도농업기술원은 해마다 제주양란수출협의회에 한라산 고랭지 저온처리시설을 사용할 수 있도록 하고 있는데, 이들은 올해도 7월 상순중으로 양란을 고랭지시설로 옮겨 생산량의 50% 이상을 중국으로 수출할 계획이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