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국제공항은 금요일 오후 5시부터 1시간 동안 가장 혼잡한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한국공항공사가 펴낸 '2008년 항공통계'의 지난해 제주공항의 시간대별, 요일별 여객 수송실적 등을 분석한 결과 여객이 가장 많은 시간대는 오후 5시대로 하루 평균 3089명에 달했다.
이어 오후 8시대(2878명), 낮 12시대(2767명), 오전 11시대 (2767명) 등 순으로 승객이 몰렸다.

항공기 운항은 오후 8시대에 하루 평균 24편이 이.착륙해 최고를 기록했고, 다음으로 오후 5시대가 23편이었으며, 오전 9시대와 낮 12시대, 오후 4시대는 각각 21편이었다.

요일별 평균 여객수는 금요일 3만 8587명, 일요일 3만 7958명, 토요일 3만 5098명, 월 3만 3484명, 목요일 3만 2629명, 수요일 3만 1276명, 화요일 2만 9191명 등이었다.

반면 항공기 운항은 일요일 286편, 금요일 277편, 토요일 268편, 월요일 253편, 수요일 252편, 화요일 249편, 목요일 245편 등이었다.

지난해 제주공항 이용객이 가장 많은 날은 국내선 8월 3일(5만 2666명), 국제선 2월 10일(5339명)이었으며, 5월 10일 오전 9시대가 4973명으로 가장 많은 여객을 수송했다.

한편 지난해 제주공항 전체 운항편수는 9만 5671편으로 2007년 9만 3027편에 비해 2.8% 증가했고, 전체 이용객수는 1244만 8084명으로 2007년 1229만 6426명에 비해 1.2% 늘어났다.

<현봉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