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제주도에 따르면 올 상반기 수산물 수출실적을 잠정 집계한 결과 제주지역의 주 수출품목인 양식넙치와 소라 수출량이 늘어나면서 수출액이 2200만달러로 집계됐다.
이 같은 수출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 1900만달러에 비해 15.8% 증가한 것이다.
주요 수산물 수출액은 양식넙치의 경우 1256만9000달러(1440t)로 지난해 같은 기간 768만달러(699t)에 비해 63.7%가 늘었고, 소라는 652만2000달러(1347t)로 지난해 같은 기간 491만1000달러(1026t)에 비해 32.8%가 증가했다. 그러나 찐톳은 46만4000달러(112t)로 작년 동기보다 21.0% 줄었다.
이처럼 올해 수산물 수출이 증가한 것은 주 수출품목인 양식넙치의 국내가격 하락으로 수출물량이 증가했고 소라의 계획생산으로 출하물량을 조절할 수 있게 됐기 때문으로 풀이되고 있다.
한편 제주도는 올 하반기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톳 특화가공 수출 및 소라와 양식넙치의 생산량 증가로 인해 수출목표액 6100만달러를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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