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에서 처음으로 이주여성 자녀를 위한 한글교육과 보육을 지원하게 될 ‘자람이 학교’가 문을 연다.
서부종합사회복지관은 17일 한림읍 한림리에 있는 복지관에서 다문화가정 2세를 위한 ‘자람이 학교’ 개소식 및 이주여성을 위한 ‘다문화 어울림배움터’ 개강식을 갖는다고 밝혔다.
‘자람이 학교’는 앞으로 다문화가정 자녀들이 정신적.신체적인 건강한 성장과 더불어 연령대에 맞는 학습을 위해 도움을 주게 된다.
국민은행과 사회복지공동모금회의 지원으로 운영되는 ‘자람이 학교’ 개소식에선 사업보고 및 운영계획과 더불어 현판식 등이 진행될 예정이다.
서부종합사회복지관 관계자는 “도내에도 다문화가정이 700여 세대에 이르고 있으나 정작 2세들을 위해선 한글교육과 보육지원 등을 제대로 실시하지 못했다”며 “특히 어머니가 한국말에 서툴다보니 그 자녀들도 언어발달이나 정서 향상에 문제점이 노출된 만큼 이를 해소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좌동철 기자>roots@je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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