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BMW의 제주시장 진출은 전국 판매.서비스망 구축 차원에서 이뤄지는 것으로 도내 자동차 판매업계 판도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BMW코리아는 지난달 강원도 원주에 전시장을 연 데 이어 연말까지 제주도에도 진출, 전시장과 서비스센터를 각각 35곳과 25곳으로 늘린다는 방침을 정했다.
BMW측은 현재 제주시 오라동 연삼로 부근에 전시장 부지를 확보, 조만간 공사에 들어갈 것으로 알려져 연내 제주시장 진출이 가시화된 상태다.
BMW는 1995년 수입차 업계에서는 처음으로 한국 현지법인을 설립, 직배체제를 갖춘 데다 1990년 말부터 국내 수입차 시장 점유율 1위를 유지하고 있는 업체.
이번 제주시장 진출은 최근 전시장 개설과 서비스센터 확충, 물류기지 건립 등의 공격적 경영으로 국내 승용차 시장점유율 1위를 달성하기 위한 포석으로 풀이되고 있다.
특히 BMW는 수입차 중 높은 인지도를 앞세워 지역 시장을 적극 공략할 계획이어서 국산 위주의 관련업계를 긴장시키고 있다.
자동차 판매업계 관계자는 “수입차의 경우 가격이 비싸기는 하지만 최근 렌터카 업계와 일반인들의 선호도가 높은 게 변수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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