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산자단체 업계지원 총력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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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내 주력 양식어종인 넙치의 가격 하락이 위험수위를 넘어서면서 업계 경영상황도 최악으로 치닫고 있다.
생산자단체에서는 경영난 타개를 위해 다각적인 지원대책을 마련, 총력전을 펴고 있으나 아직 뚜렷한 호재가 없어 불안감은 더욱 높아지고 있다.
3일 제주도해수어류양식수협(조합장 신태범)에 따르면 지난해 말부터 하락세를 보인 양식넙치 값은 최근 값싼 외국산 활어 수입과 비브리오패혈증에 따른 소비 부진 등으로 사상 최저치를 이어가고 있다.
이달 초 현재 수출용 활넙치는 마리(1.1㎏ 기준)당 평균 9500원대로 생산비 수준인 1만원대의 마지노선이 무너졌는가 하면 내수용도 9000원대로 떨어진 상태.
예년 추이로 볼 때 지금쯤이면 여름철 내수 증가에 따른 가격 오름세가 나타나지만 올해에는 오히려 밑바닥으로 추락, 좀처럼 하락세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특히 넙치값 약세가 장기화되는 데다 내수 부진으로 출하량마저 줄어들면서 대부분의 양식업체가 자금사정 악화 등으로 최악의 경영난에 허덕이고 있다.
양식수협은 이에 따라 사료.약품대금 연체이율을 18%에서 15%로 인하하고 사료 원가 판매, 수출 판매수수료 전액 환급, 면세유 가격 및 영어자금 이율 인하, 수출시 일부 금액 지원 등 다각적인 지원대책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양식수협은 또 대정부 및 중앙회 건의 등 업계 경영난 타개를 위한 대책 마련에 부심하고 있으나 전망도 불투명해 당분간 업계의 어려움은 지속될 것으로 우려된다.
양식수협 관계자는 “내수시장이 살아나지 않는 한 가격 회복은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며 “그나마 최근 물량이 조금씩 늘고 있는 추이에 기대를 걸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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