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윤철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은 3일 “은행들이 지난해 7조원의 대손충당금을 적립했음에도 불구하고 5조2000억원의 순이익을 실현한 데 이어 올해에는 11조원의 순이익을 예상하고 있다”고 밝혔다. 전 부총리는 이날 영국 런던 금융가의 챈서리코트호텔 볼룸에서 유럽 투자자 2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한국경제설명회에서 이같이 말했다. 전 부총리는 “600여 개 금융기관 퇴출과 큰 폭의 부실채권 축소, 국제적 기준에 달하는 국제결제은행(BIS) 비율 제고 등으로 은행의 건전성이 놀랍게 향상되고 수익성이 강화되고 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