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라델피아·새크라멘토, NBA 8강 진출 눈앞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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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와 새크라멘토 킹스가 나란히 미국프로농구(NBA) 8강 진출을 눈앞에 뒀다.

필라델피아는 29일(이하 한국시각) 뉴올리언스어리나에서 열린 2002~2003시즌 NBA 플레이오프 1회전 뉴올리언스 호니츠와의 4차전에서 앨런 아이버슨(22점.사진 가운데)을 비롯해 6명의 선수들이 모두 10점 이상 득점하며 96대87로 이겼다.

이로써 7전4선승제의 승부에서 3승(1패)째를 챙긴 동부컨퍼런스 4번 시드의 필라델피아는 남은 3경기에서 단 한 차례만 이기면 8강이 겨루는 플레이오프 2회전에 나선다.

5차전은 5월 1일 필라델피아로 장소를 옮겨 치러진다.

경기는 2차전의 판박이처럼 흘러갔다.
2차전에서도 주전들의 고른 활약으로 승리했던 필라델피아는 아이버슨이 22점으로 팀내 최고 득점을 올리긴 했지만 야투 28개 가운데 19개를 놓칠 정도로 극심한 슛 난조를 보였다.

그러나 에릭 스노(17점.12어시스트), 키스 밴 혼(13점.7리바운드), 데릭 콜맨(11점) 등 모두 6명의 슛이 곳곳에서 터지면서 줄곧 경기를 우세하게 끌고갔다.

필라델피아는 1쿼터 중반 아이버슨의 슛으로 19대18로 앞서 나간 뒤 단 한 차례도 우위를 빼앗기지 않았고 경기 종료 2분45초를 남겨두고 아론 맥키(11점)가 아이버슨이 건네준 공을 받아 오픈 찬스에서 3점슛을 터뜨려 94대82로 달아나 사실상 승부를 갈랐다.

5번 시드의 뉴올리언스는 바론 데이비스(34점.7어시스트)가 왼쪽 무릎 부상에도 불구하고 2경기 연속 출장하며 분전했으나 팀의 패배로 빛이 바랬다.

한편 서부컨퍼런스 2번 시드의 새크라멘토는 페야 스토야코비치(27점)와 크리스 웨버(26점.11리바운드)의 쌍포를 앞세워 칼 말론(24점.8리바운드)과 존 스탁턴(12점.7어시스트) 두 노장이 버틴 7번 시드의 유타 재즈를 99대82로 꺾었다.

이로써 새크라멘토도 3승(1패) 고지를 선점하며 플레이오프 2회전 진출의 8부 능선을 넘었다.

슛 난조에다 잦은 실책까지 겹쳐 전반을 37대41로 뒤진 채 마친 새크라멘토는 3쿼터에서만 15점을 쓸어 담은 스토야코비치의 슛이 폭발하면서 전세를 순식간에 뒤집었다.

3쿼터 종료 3분10초 전 57대59로 뒤지던 새크라멘토는 스토야코비치의 레이업슛과 3점포 등이 연달아 터지면서 역전에 성공한 뒤 이후 9점 차 이상 줄곧 앞서며 낙승했다.

▲29일 경기 결과
△동부컨퍼런스
필라델피아(3승1패) 96-87 뉴올리언스(1승3패)

△서부 컨퍼런스
새크라멘토(3승1패) 99-82 유타(1승3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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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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