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용수업 받는 여성 표정에서 '희망' 읽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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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민회 사진공모서 최명선씨 여민상...6일 제주여성축제 때 시상

제주여민회가 3.8 세계여성의 날을 기념해 ‘꿈꾸는 카메라, 희망을 말하다’란 주제아래 개최한 사진공모전에서 최명선씨(서귀포시 대정읍)의 ‘삶의 희망’이 영예의 여민상을 수상했다.

수상작은 곤히 자는 아기를 업은 채 미용수업 받는 한 여성을 포착했는데 그녀의 밝지만 수줍은 표정에서 삶의 희망이 읽힌다는 평이다. 소재 적절성과 참신성이 높은 점수를 받았다.

▲ 최명선 作 '삶의 희망'.

딸들아기펴라상은 윤홍경숙씨 ‘아이들이 웃는다’와 박진창아씨 ‘길 찾기’에 돌아갔고, 희망물들이기상의 경우 전은영씨의 ‘친 모계사회’와 오혜영씨의 ‘특별한 추억’이 각각 차지했다.

강소진씨의 ‘정부의 진압에 굴하지 않는 아이의 미소’ 등 18점은 입선했다. 이번 공모전 작품접수는 지난 2월 9~27일에 진행돼 필름사진 4점, 디지털사진 57점 등 61점이 응모했다.

심사위원들은 “응모작들은 ‘어머니’ 같은 여성의 전형적인 모습을 다소 벗어나 더불어 사는 여성 혹은 희망을 주는 여성 등 다양한 이미지를 잘 표현했고 지난해보다 사진의 질도 향상됐다”면서도 “일상 속 희망과 용기, 평화, 열정 등의 기록엔 다소 한계가 있다”고 총평했다.

한편 제주여민회는 6일 오후 7시 제주영상미디어센터 내 신산갤러리에서 3.8 세계여성의 날 기념 제11회 제주여성축제를 연다.

이날 제주장애인자립생활센터의 사물놀이 ‘큰 울림’을 시작으로 2009여성희망선언, 영상물 ‘희망을 말하다’ 상영 등이 진행된다.

빈곤과 폭력 없는 세상을 향한 희망을 담은 콩트 ‘꽃보다 남자’ 무대와 제주YWCA 청소년 방과후아카데미 ‘민들레학교’의 오카리나 공연까지 풍성하게 열리며 이번 사진공모전 시상식도 마련된다.

또 이날부터 13일까지 공모전 입상작 전시회가 신산갤러리에서 펼쳐진다. 문의 (756)7261.

<김현종 기자>tazan@je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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