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트트랙대표팀, 세계 정상 정복 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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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녀 쇼트트랙 '태극전사'들이 2009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세계선수권대회(6-8일.오스트리아 빈)에 앞서 세계 최강 전력의 면모를 되찾기 위해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남녀 대표팀 10명은 오는 6일(한국시간)부터 오스트리아 빈의 페리 두시카 할렌슈타디온에서 치러지는 세계선수권대회 준비를 위해 지난 1일 일찌감치 현지로 날아갔다.

이번 시즌 한국은 남녀 대표팀의 대표적인 에이스 안현수(성남시청)와 진선유(단국대)의 부재 속에 힘겹게 월드컵 시리즈를 치러왔다.

남자 대표팀은 성시백(연세대)과 이호석(고양시청), 이정수(단국대)가 안현수의 공백을 잘 메우면서 세계 최강의 입지를 지켰지만 여자 대표팀은 중국세에 밀려 정은주(한국체대)와 김민정(전북도청)의 분전에도 부진을 면치 못했다.

이에 따라 대표팀은 이번 세계선수권대회와 팀선수권대회를 명예회복의 기회로 삼겠다는 각오뿐이다.

남자 대표팀은 지난해 국내에서 치러졌던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전통적으로 약한 500m를 제외한 나머지 4종목(1,000m, 1,500m, 3,000m, 계주)을 휩쓸었다.

이번 시즌 그랑프리 시리즈에서 성시백의 활약이 눈이 부셨다.

성시백은 500m을 포함해 전 종목에 걸쳐 좋은 활약을 펼치며 예전 안현수의 역할을 제대로 해주면서 금메달 사냥의 선봉으로 나섰고, 이호석과 이정수가 그 뒤를 받쳐줬다. 막내 곽윤기(연세대)도 상위권 성적을 유지하면서 선배들의 백업 역할을 제대로 해줬다.

이를 토대로 남자 대표팀은 지난해 대회에서 아쉽게 못 이뤘던 전 종목 석권을 노리고 있다.

반면 여자 대표팀은 정은주와 김민정의 활약과 더불어 지난해 처음 세계선수권대회를 경험했던 '차세대 주자' 양신영(한국체대)과 신새봄(광문고)의 실력 발휘에 기대를 걸고 있다.

특히 여자 대표팀은 지난해 대회에서 계주 금메달 1개와 양신영이 따낸 1,500m 은메달 1개 등 단 두 개의 메달밖에 획득하지 못한 터라 명예회복이 시급하다.

한편 남녀대표팀은 8일까지 세계선수권대회에 참가하고 나서 이튿날 바로 네덜란드 헤렌벤으로 이동, 세계팀선수권대회를 준비한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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