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관광대학 여자 탁구팀 '재탄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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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년 해체 이후 5년만에 재창단...제주탁구 부활 '신호탄'

제주관광대학 여자탁구팀이 5년만에 재탄생했다.

제주관광대학은 5일 오전 대학 성실관 2층 국제교류센터에서 김성규 총장과 한성율 제주도체육회 상임부회장, 오영수 제주도탁구협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여자탁구팀 창단식을 개최했다.

재창단된 관광대학 여자탁구팀은 윤재백 감독(관광레저스포츠계열 계열장)과 양재성 코치, 올해 함덕고를 졸업한 홍한솔과 김이슬, 김현선 선수와, 특히 제주고를 졸업하고 대한항공에서 활약해온 천진아 선수가 합류해 힘을 보태고 있다.

관광대학 탁구팀은 지난 1997년 4월 창단, 1999년 제80회 전국체전에서 개인전 금메달과 함께 1998년과 1999년 전국종별탁구 단체전 우승 등 2001년까지 전국대회에서 맹활약하며 제주탁구의 저력을 과시해 왔다.

그러나 제주탁구가 침체기를 맞으면서 선수 수급 등의 문제로 2004년 이후 더 이상 팀을 유지하지 못하고 결국 해체되는 위기를 맞았다.

하지만 최근 제주탁구를 부활시키려는 노력이 계속되고, 초등학교 꿈나무 선수들이 중.고를 거쳐 대학, 실업까지 연결될 수 있는 체계를 마련해야 한다는 공감대가 형성되면서 관광대학 탁구팀이 다시 태어날 수 있게 됐다.

윤재백 감독은 “대학은 물론 제주도탁구협회와 도체육회, 실업팀 대한항공 등의 적극적인 지원으로 팀이 다시 탄생했다. 올해 가을 전국체전에서 반드시 메달권에 진입하겠다”는 목표를 전했다.

관광대학 탁구팀이 재창단돼 제주탁구에 ‘단비’가 되고 있지만 여전히 선수 연계육성 체계는 부족한 게 현실이다. 현재 신촌교와 조천교, 온평교에서 꿈나무들이 자라나고 있지만 이들이 진학할 중.고교팀은 아직 없는 상황이다.

오영수 제주도탁구협회장은 “자라나는 꿈나무들이 마음 놓고 운동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중.고교팀 육성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대학은 물론 실업팀과의 교류도 확대하는 등 제주탁구가 제2의 전성기를 맞을 수 있도록 모두가 힘을 보태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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