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보고서는 박물관이 지난 2년간 비양도 현지조사를 바탕으로 작성한 비양도에 대한 종합학술보고서다. 이 보고서는 고고역사(고재원), 민속문화(김동섭), 화산지질(강순석), 곤충(정세호), 식물(양영환), 조류(김완병), 어류(양상훈) 등 7개 분야로 나뉘어 서술됐다.
가장 두드러진 성과를 낸 분야는 고고역사와 화산지질 분야였다.
고고역사분야의 경우 비양도 북쪽에서 신석기시대 압인점렬문토기(기원전 5000~4000년)와 탐라시대 곽지리식 토기 등 고고역사유적이 처음 확인됐다.
화산지질분야의 경우도 ‘‘탐라지’ 등 문헌사료에 기록된 1002년 분화활동을 한 화산인지는 단정할 수 없지만 제주에서 가장 최근 분화한 기생화산체일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했다.
조류분야의 경우 51종 1249개체가 관찰됐다. 희귀종 새매.매.황조롱이, 환경부보호조류 물수리.말똥가리가 확인됐다. 어류 분야는 총 65과 96종이 조사됐고 제주도 미기록종인 투라치의 분포가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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