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트트랙 이호석 2관왕..개인종합 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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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쇼트트랙 대표팀 '맏형' 이호석(23.고양시청)이 2009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세계쇼트트랙선수권대회에서 남자부 개인종합 우승을 차지했다.

이호석은 9일(한국시간) 새벽 오스트리아 빈에서 치러진 대회 남자부 1,000m 결승에서 아폴로 안톤 오노(미국.1분33초262)와 치열한 접전을 펼친 끝에 1분33초060의 기록으로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해 금메달을 차지했다.

이호석은 연이어 치러진 3,000m 슈퍼파이널에도 출전해 4분50초114로 미국의 신예 J.R.셀스키(4분48초444)에 이어 은메달을 추가했다.

이로써 이호석은 대회 첫날 1,500m 우승을 포함해 금메달 2개와 은메달 1개를 목에 걸면서 총점 89점으로 셀스키(65점)를 제치고 자신의 첫 세계선수권대회 개인종합 우승의 영광을 맛봤다.

남자 대표팀 막내 곽윤기(20.연세대)는 은메달 2개를 획득, 총점 47점으로 캐나다의 찰스 해멀린과 동점을 이뤘지만 종목별 예선성적에서 뒤지면서 아쉽게 4위에 그쳤다. 지난해 개인종합 우승을 차지했던 오노는 총점 37점으로 5위로 밀렸다.

여자부에서는 '맏언니' 김민정(24.전북도청)이 1,000m 결승에서 중국의 에이스 왕멍과 주양에 이어 3위로 결승선을 통과했지만 주양이 크로스체크(진로방해)로 실격되면서 행운의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김민정은 이어 3,000m 슈퍼파이널에서도 주양(4분58초955)에 이어 4분59초332로 은메달을 추가하며 대회 첫날 1,500m 금메달을 포함해 총점 76점을 기록, 왕멍(81점)에 이어 여자부 개인종합 2위에 올랐다. 또 여자 대표팀 '막내' 신새봄(17.광문고)은 총점 39점으로 종합 4위를 기록했다.

한편 여자 대표팀은 이날 3,000m 릴레이 결승에서 4분11초837로 중국(4분10초531)에 이어 은메달을 따냈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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