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혜인과 함께 혼합복식 우승...한국 꿈나무들 금메달 3개 선전
제주 배드민턴의 ‘희망’ 제주사대부고(교장 송이환) 2학년 강지욱이 2009 독일주니어배드민턴선수권대회에서 최혜인(범서고 2)과 함께 혼합복식 우승을 차지했다.
특히 강지욱과 함께 출전한 한국의 셔틀콕 꿈나무들은 3개 종목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며 한국 배드민턴의 미래를 밝게 했다.
강지욱은 9일(한국시간)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날, 최혜인과 함께 나선 혼합복식 결승전에서 인도네시아의 무하마드 울리누하-제나 고잘리조를 2-0(22-20 21-17)으로 완파하고 정상에 올랐다.
강지욱은 이에 앞서 남자단식과 최영우(진광고 3)와 함께 출전한 남자복식에서도 3위에 입상, 이번 대회에서만 금메달 1개와 동메달 2개를 목에 걸며 제주를 넘어 한국 배드민턴의 대들보로 자리매김했다.
이와 함께 한국 선수끼리 맞붙은 여자단식 결승전에서는 언니 이주희(포천고 3)가 동생 이소희(범서중 3)를 2-0(21-7 21-12)로 누르고 우승을 차지했다.
또 여자복식 결승에서는 이세랑(성지여고 3)-최혜인조가 네덜란드의 셀레나 피에크-이리스 타벨링조를 치열한 접전 끝에 2-1(19-21 21-18 21-14)로 물리치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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