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태환, 전훈차 내달 다시 미국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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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수영의 희망 박태환(20.단국대)이 오는 7월 이탈리아 로마에서 개최될 세계선수권대회를 앞두고 내달 다시 미국을 찾아 담금질을 이어간다.

SK텔레콤 박태환전담팀 관계자는 "박태환이 내달 중순부터 5월 말까지 미국 로스앤젤레스 남가주대(USC)에서 약 6주간 전지훈련을 할 계획"이라고 10일 밝혔다.

박태환은 미국 전훈 이후 6월부터는 다시 대표팀과 함께 국내에서 스피드를 끌어올리는 마무리 훈련을 진행한다.

남가주대는 박태환이 올해 1월 초부터 6주 동안 훈련하며 지구력 및 턴 동작을 집중적으로 보완했던 곳이다.

이번 2차 미국 전훈도 훈련파트너 임남균을 비롯한 김기홍 체력담당관과 박철규 전담치료사, 손석배 지원팀장 등 전담팀이 동행한다.
박태환은 1차 전훈 때와 마찬가지로 미국의 자유형 장거리 대표인 라슨 젠슨 등 세계 정상급 선수들을 길러낸 데이브 살로 USC 수영팀 감독의 지도를 받는다.

전담팀에 따르면 박태환은 1차 미국 전훈 후 발목 근력이 5∼7% 향상되는 등 훈련 효과를 봐 향후 기록 향상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2007년 호주 멜버른에서 열린 세계선수권대회와 2008 베이징올림픽 자유형 400m에서 우승을 차지했던 박태환은 이번 로마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자유형 400m 2회 연속 우승과 1,500m 기록 향상을 목표로 하고 있다.

현재 태릉선수촌에서 대표팀과 강도 높은 훈련을 하고 있는 박태환은 세계선수권대회 전까지는 국내 대회에 참가하지 않을 방침이다.

대신 살로 감독의 추천을 받아 미국 전훈 기간인 5월 중 미국 국내대회에 초청 선수 자격으로 출전해 실전 감각을 조율할 예정이다.

박태환이 출전할 대회는 검토 중인데 5월14일부터 17일까지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샬럿에서 열릴 2009 샬럿 울트라수영대회가 될 수도 있다.

이 대회는 마리화나를 피워 미국수영연맹으로부터 3개월 출전 정지 징계를 받은 '수영 황제' 마이클 펠스(24)의 복귀전이 될 것으로 알려져 세계선수권대회를 앞두고 박태환과 펠프스의 격돌이 이뤄질 수 있을지도 관심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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