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RV 검출 日 씨감자 수매 삐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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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배얼룩바이러스(TRV)가 검출된 일본산 씨감자 수매에 차질이 빚어지고 있다.
당초 농림부와 제주도, 농수산물유통공사, 농협 등은 지난 7일 담배얼룩바이러스가 검출된 일본 씨감자 처리문제와 관련한 대책회의를 열고 문제의 씨감자 전량을 지난 16일부터 수매키로 결정했다.
그런데 씨감자 수매에 따른 준비 부족과 관련기관 또는 업체 간 계약체결 문제 등으로 수매시기가 19일로 한 차례 연기된 데 이어 최근 수매대상 감자 중 상당물량에 ‘지오릭스 분제’ 등 살충제와 부패방지 약제가 살포된 사실이 밝혀지면서 이날 예정됐던 수매는 이뤄지지 않았다.
부패방지용 약제 등이 살포된 감자를 가공해 전분을 추출하더라도 폐기처분될 가능성이 매우 높다며 가공업체가 해당 감자 인수를 거부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제주도는 지난 17일 농협과 농수산물유통공사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실무협의를 열고 수매방침을 전분 가공용에서 폐기처리용 수매로 변경키로 하는 한편 감자 파쇄비용 및 폐기비용을 별도로 지원해 주도록 농림부와 협의하기로 결정했다.
수매감자를 폐기처분할 경우 파쇄비와 폐기비용 등 추가 소요비용이 ㎏당 60원에 이를 것으로 제주도는 예상하고 있다.
한편 수매대행을 맡고 있는 농협은 파쇄 및 폐기처리 비용부담과 처리 및 운송업자 선정 문제 등이 매듭지어지면 이달 말까지 수매가 마무리될 것으로 보고 있다.
담배얼룩바이러스에 감염된 일본산 씨감자는 도내 277농가에서 재배됐으며 생산량은 3500t 정도 될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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