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근로자 구인 문의 '봇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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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일할 사람이 부족한데 조선족 등 외국인근로자는 언제쯤 쓸 수 있나요?”
지난달 정부의 외국인력 제도개선대책 발표 이후 중소업계는 물론 음식점, 청소관련업 등에 이르기까지 외국인근로자 구인 문의가 봇물을 이루고 있다.
이 같은 현상은 날로 심화되는 업계 인력난을 반영해주는 것. 그러나 구체적인 실행계획이 나오지 않아 처리에 골머리를 앓고 있다.
19일 중소기업협동조합중앙회 제주지회(지회장 이종목)에 따르면 정부는 지난달 초 하반기중 외국인 산업연수생 정원 확대와 내년부터 중국동포의 서비스업종 취업 허용 등을 골자로 하는 외국인력 제도개선대책을 발표했다.
이 같은 사실이 알려지면서 중소업체와 서비스업체에서 ‘언제 고용할 수 있느냐’, ‘어떻게 신청해야 하느냐’는 등의 관련 문의전화가 하루평균 5~10통꼴로 폭주하고 있다.
이들 업체는 기계 및 음식료품 제조업체를 비롯해 음식점, 청소관련업체 등으로 ‘현재 인력난을 겪고 있는데 외국인근로자를 언제면 쓸 수 있느냐’는 공통적인 질문을 던지고 있다.
특히 외국인연수생 정원 확대 방침에 따라 지난달부터 외국인근로자 고용 희망 중소업체가 잇따라 현재 43개 업체에서 90여 명의 연수생 배정을 요청해놓고 있다.
그러나 대책 발표 후 아직까지 구체적인 실행계획이 나오지 않으면서 처리에 골머리를 앓는 데다 제대로운 상담도 하지 못해 업체만 속앓이를 하고 있다.
중기협 제주지회 관계자는 “최근 들어 외국인근로자 고용 문의가 눈에 띄게 폭증하고 있다”며 “제조업은 물론 서비스업까지 인력난이 심각해지고 있음을 반영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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