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구 1만명 당 0.11명으로 전국 1위
제주지역의 화재로 인한 인명 피해율이 전국에서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반해 재산피해 비율은 전국 16개 시.도 중 9위로 조사됐다.
제주도소방본부는 지난 해 제주지역에서 655건의 화재가 발생, 44명의 인명피해와 26억 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고 23일 밝혔다.
이에 따라 제주지역의 인구 1만명 당 화재 발생 비율은 1.07건으로 전국 평균 화재 발생 건수 0.94건보다 13.8%가 높게 나온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인구 1만명 당 인명피해 비율은 0.11명으로 전국에서 가장 높았다.
이 같은 수치는 전국평균 0.06명에 비해 2배 가량 많은 것이다.
서울과 충청남도가 0.03명으로 가장 적었다.
그러나 인구 1만명 당 제주지역의 화재로 인한 재산피해는 280여 만원으로 전국에서 9위로 나타났다.
한편 소방서별 화재 발생 현황을 보면 제주소방서가 235건(35.9%)으로 가장 많았고, 서부소방서 156건(23.8%), 서귀포소방서 135건(20.6%), 동부소방서 129건(19.7%) 등 순으로 조사됐다.
또한 소방서별 재산 피해 현황을 보면 제주소방서 9억8000여 만원, 서부소방서 8억 3400여 만원, 동부소방서 4억 8100여 만원, 서귀포소방서 3억 2000여 만원 등 순이다.
<박상섭 기자>parkss@je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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