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농철 맞아 일손 부족에 인건비까지 올라 '한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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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귤원 방제까지 분주…자리돔·갈치 등 어장 형성
郡·농협 등 농촌일손돕기 나서 농가 지원


본격적인 영농철을 맞은 남제주군 지역은 요즘 고추와 감자 수확 등 농작물 수확이 한창이다.

그런가 하면 대정과 성산을 중심으로 자림돔과 멸치어장도 형성돼 그 어느 때보다 바쁜 하루를 보내고 있다.

더욱이 최근 계속된 비날씨로 차질을 빚었던 마늘과 겨울감자 수확이 16일부터 본격 재개되고 있는 데다 감귤원 방제는 영농과 잇따른 가정의 달 행사 등으로 일손부족 현상도 우려되고 있다.

이를 반영하듯 최근 마늘수확에 따른 인건비가 식비를 포함해 전년보다 3000~5000원 오른 3만3000~3만5000원에 이뤄지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따라 남군은 16일부터 형편이 어려우면서 일손이 부족한 농작물 수확농가를 대상으로 일손 지원에 나서고 있다.

이와 관련, 남군 관계자는 “최근 올해산 마늘에 대한 정부수매가격이 확정된 이후 상인들의 물량 확보를 위해 포전거래가 재개되고 있다”며 “포전거래 가격은 평당 6500~8000원선”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그동안 비날씨로 주춤했던 겨울감자 수확도 이제부터 한창 이뤄지고 있는 데다 마늘수확도 본격 시작되면서 인건비가 전년과 비교해 소폭 오르는 등 농촌 일손 부족 현상까지 우려되고 있다”며 “이에 따라 본청 및 읍.면 지역농협에 농촌일손돕기 창구를 개설, 운영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읍.면 관계자들은 “농작물 수확 외에도 모슬포, 성산포 연근해 및 인근 해상을 중심으로 자리돔 또는 멸치, 갈치 등이 형성되면서 어민들도 분주한 하루를 보내고 있다”며 최근의 농촌 분위기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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