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노라마처럼 엮은 역동적 태권도
파노라마처럼 엮은 역동적 태권도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페이스북
  • 제주의뉴스
  • 제주여행
  • 네이버포스트
  • 카카오채널

한용현씨 '태권도사랑 사진전'

소년가장이었던 한 소년이 태권도 사범에서 다시 사진작가로 꿈을 펼치고 있다.

주인공은 태권도 공인 6단 한용현씨(39.백록체육관 관장).

2001년 제주시 삼양동 한 할머니를 소재로 개인전 ‘제주의 할망-살암시민 살아진다’와 사진집을 내고 지난해 ‘삼양 옛모습-삼양해수욕장 10년’전을 연 그는 세 번째 전시에 태권도 사랑을 담았다.

오는 21일부터 25일까지 신산갤러리에서 여는 ‘태권도사랑 사진전’은 2001년 세계태권도선수권대회(제주), 2002년 일본 월드컵 태권도선수권대회, 북한계 태권도장(ITF)의 다양한 표정들을 사진 100여 점에 담아낸 전시.

제주에서 열린 세계태권도선수권 대회의 식전행사, 개막식, 선수단 모습, 개막.폐회선언 등 파노라마처럼 엮어진 사진들은 마치 행사를 다시 보는 듯한 느낌을 준다.

지난해 일본 대회에서 제주 출신 국가대표 고대휴 선수가 금메달을 목에 걸고, 제주 출신 김태형씨가 필리핀 국가대표 감독으로 활약해 필리핀에 동메달을 안겨주었던 그 날의 감동도 그대로 배어 있다.

태권도 2급 심판원 자격까지 있는 한씨는 “초등학교 5학년 때 홍익보육원에서 배운 후 28년째 태권도와의 인연을 이어가고 있다”며 “정신지체인애호협회에서 9년째 봉사하고 있는 경험 등을 살려 다양한 사진전을 열고 싶다”고 말했다.

이번 사진들은 제32회 전국소년체전 때 태권도 경기(31일~6월 3일)가 열리는 제주상업고등학교 태권도 경기장에서도 전시된다.

비록 사진은 아마추어의 태를 못 벗어난 듯 하지만 늘 희망을 잃지 않는 진실 어린 마음과 도전의 눈빛은 사진 한장 한장마다 가득하다.

개막 21일 오후 6시30분. 문의 (722)6521.016-699-6521.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