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들이 아버지들을 위한 사랑의 합창 무대를 꾸민다.
제주극동방송 전속 어린이 합창단이 창사 30주년을 맞아 마련한 제10회 정기연주회가 그것. ‘아빠, 힘내세요!’라는 주제의 이번 음악회는 한 가정의 ‘가장’이라는 사명감에 지쳐 있는 아버지들에게 힘을 주기 위해 마련됐다.
무대는 20일 오후 7시30분 제주한라대학 한라아트홀이다.
합창단은 동요와 성가곡을 부르며 우리 가락과 춤, 사물놀이 등이 있는 흥겨운 퓨전 무대를 만든다. 합창곡으론 ‘생명의 양식(C. 프랭크 작곡)’, ‘십자가 군병들아(허버트 그리에브 작곡)’, ‘아빠 힘내세요(한수성 작곡)’, ‘오 해피데이(엔드윈 R. 호킹스 작곡)’ 등을 노래한다. 또 ‘주께서 왕이시라’, ‘왕 되신 우리 주께’ 등을 춤을 곁들여 합창한다.
창사 30주년 기념 축하 무대도 마련된다. 베이스 김요한 명지대 교수는 ‘뱃노래(조두남 자곡)’, 흑인영가 ‘항상 내 맘에 성령이 역사하네’ 등을 노래한다. 여성중창단 ‘엔젤보이스’는 존 리빗의 ‘키리에’,‘영원히 찬양드리세(박명섭 편곡)’ 등을 부른다.
지휘 최영환, 반주 홍지영.
관람료 1만원. 문의 (713)8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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