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관광 홍보·설명회 지역여행사 배제 ‘失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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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제주도가 실시한 각종 해외 관광설명회와 외국 여행사 초청 팸투어에 도내 여행사가 배제돼 외국인 관광객 유치라는 본래 목적을 제대로 달성하지 못한 것으로 지적됐다.

20일 제주도는 미국의 이라크 공격 및 사스 여파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도내 일반 및 국외여행업계의 애로를 해소하기 위해 제주도중소기업종합지원센터에서 국외여행업협의회(회장 김수경 삼성국제여행사 대표) 임원 20여 명과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 참석자들은 각종 교역전과 해외관광설명회 등 관광객 유치를 위한 홍보활동에서 도내 여행업계를 배제함으로써 막대한 예산을 투입하고도 효과를 제대로 거두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일부 참석자는 해외 홍보 및 국내 팸투어 때 도관광협회에 의뢰해 이뤄지고 있지만 도관광협회는 현지의 한국관광공사 지사에만 의존함으로써 1개 업체에서 여러 명이 참석하는 등 인원 채우기에 급급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에 따라 앞으로는 각종 홍보행사 때 기획단계에서부터 도내 여행업계를 포함시킴으로써 이 같은 홍보행사가 관광객 유치로 이어져야 할 것으로 지적됐다.

이 밖에도 참석자들은 △문화관광부 관광진흥기금의 도내 여행업계 지원과 지원한도 확대 △개발계획 위주의 관광정책 전환 △주요 국제행사의 협의회 위임 등을 요청했다.

한편 도는 이 자리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일반.국외여행업계 지원을 위해 융자 때 신용대출 기회를 확대할 수 있도록 신용보증기금에 협조를 요청하는 한편 각종 해외홍보 때 참가업체에 여행경비의 50%를 지원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도내 우수업체 종합평가 시상 △외국인 단체관광객 유치 우수업체 포상 △우수 여행업체 여행상품 홍보비 지원 △내국인 관광객 유치를 위한 우수여행상품 광고료 지원 등 인센티브를 강화하는 한편 이날 제기된 문제점들을 적극 검토해 정책에 반영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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