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제주도는 국제자유도시 건설에 필요한 관광 인프라를 지속적으로 확충하기 위해 한국관광공사에 중문관광단지에 이어 서귀포 지역에 제2관광단지 개발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도는 제2관광단지의 경우 서귀포시장이 추천하는 지역에 입지를 선정함으로써 제주도가 국제경쟁력을 갖춘 세계적 관광휴양지로 발전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건의하고 한국관광공사도 긍정적으로 검토할 것으로 예상했다.
도는 서귀포 지역에 제2관광단지 입지가 선정되면 관계기관과 협력해 개발사업이 조속히 이뤄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기로 했다.
이처럼 도가 서귀포 지역에 대한 제2관광단지 개발을 건의하고 나선 것은 중문관광단지 1단계 개발사업이 1978년 8월 시작된 이래 마무리 단계이고, 2단계 지역 미분양 시설부지 14만6000평에 대해서도 미국 SCI와 한국관광공사 간에 계약 체결에 관한 제반 사항이 협의되고 있는 데 따른 것이다.
그런데 중문관광단지에는 지금까지 7794억원이 투입돼 1단계 지역에서는 토지 매입 및 기반 조성 사업이 완료돼 숙박시설 등 16곳이 운영 중이며, 2단계 지역은 기반 조성 사업이 90% 완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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