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대표' 한정은, 아쉬운 준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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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지사배 골프 마무리...이경훈.박선영 고등부 남녀 정상

역전 우승을 노렸던 제주 골프의 기대주 ‘국가대표’ 한정은(중문상고2)이 아쉬운 준우승에 만족했다.

한정은은 10일 제주시 오라골프클럽에서 막을 내린 제11회 제주특별자치도지사배 전국 주니어골프선수권대회 여고부 본선 마지막 라운드에서 2타를 더 줄이며 2라운드 합계 5언더파 139타를 쳐, 1위 박선영(사파고3)에 이어 준우승을 차지했다.

1타차 3위로 2라운드에 나선 한정은은 챔피언조에서 1라운드 공동 선두였던 김동희(함평골프고1)와 박성현(현일고1)을 제쳤지만, 이날만 5언더파 맹타를 휘두른 ‘복병’ 박선영을 미처 견제하지 못하고 1위 자리를 내줘 아쉬움을 남겼다.

역전 우승에 대한 자신감을 가지고 2라운드를 시작한 한정은은 4번홀에서 보기를 범하며 잠시 주춤거렸지만 곧이어 5번홀 이글로 분위기를 반전시켰고 8번홀에서 다시 버디를 잡아내며 공동선두로 나섰다.

이후 10개홀을 모두 파로 잘 마무리했지만, 17번홀에서 버디를 성공시키며 1위로 치고 나선 박선영을 잡지는 못했다.

한정은은 “아쉽지만 열심히 했고 나름대로 만족한다. (박)선영이 언니가 너무 잘 쳤다. 같은 조 선수들만 신경쓰다 보니 다른 조를 신경쓰지 못했던 것 같다”는 소감을 전했다.

대회 결과 남초부에서는 서형석(서이초6), 여초부에서는 박소혜(수동초6), 남중부에서는 이승택(명지중2), 여중부에서는 김효주(육민관중2), 남고부에서는 이경훈(서울고3)이 각각 우승을 차지했다.

또 제주 선수로는 남초부에 임성재(한라초5)가 4위, 여초부에 박희주(제주남초5)가 공동 6위, 여중부에 나희원(대정중2)이 공동 7위, 남중부에 정도원(한라중2)이 12위를 각각 기록했다.

한편 제주도 주최, 대한골프협회(회장 윤세영)와 제주도골프협회(회장 양경홍) 주관으로 지난 6일 개막한 이번 대회에는 전국 16개 시도에서 940여명의 선수들이 참가해 5일간의 뜨거운 열전을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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