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증시불안 여파 악재로 지난해 12월 이후 최저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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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증시 불안의 여파로 종합주가지수가 700선이 무너지며 연중 최저치를 기록했다.
26일 거래소시장에서 주가지수는 전날보다 6.55포인트 내린 716.97로 출발해 25.68포인트(3.54%) 하락한 697.84로 마감했다.
이는 올 들어 가장 낮은 수준이며 700선 아래로 떨어진 것은 지난해 12월 28일(693.70) 이후 처음이다.
전날 미 나스닥지수가 시티그룹 등에 대한 증권관리위원회(SEC)의 조사, 대만세미컨덕터(TSMC)의 어두운 시장전망 등으로 3.89% 하락하고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도 10.08% 폭락한 것이 악재로 작용했다.
외국인 투자자가 삼성전자를 중심으로 대규모 매도에 나서 34포인트 넘게 떨어지기도 했으나 반발 매수세가 유입돼 낙폭을 줄였다.
외국인은 3337억원을 순매도한 반면 개인 투자자는 2928억원, 기관 투자가는 465억원을 각각 순매수했다.
프로그램 매매는 47억원의 매도 우위를 나타냈다.
삼성전자(-5.60%), 아남반도체(-6.72%), 미래산업(-7.62%) 등 반도체 관련주가 급락했으며 하이닉스는 하한가로 주저앉았다.
이에 따라 이들 종목이 속해 있는 전기전자(-5.35%)와 의료정밀(-4.86%) 업종의 낙폭이 다른 업종에 비해 컸다.
SK텔레콤은 해외 주식예탁증서(ADR)를 성공적으로 발행했으나 교환사채(EB) 물량 부담으로 5.24% 하락했다.
국민은행(-2.71%), POSCO(-2.88%), 현대차(-2.91%), 한국전력(-3.21%) 등 대형 주 모두 약세를 면치 못했다.
신규 상장된 현대오토넷은 상한가로 치솟았다.
주가가 오른 종목은 169개에 불과했고 내린 종목 625개였다.
거래량은 9억6488만8000주, 거래대금은 2조7704억8600만원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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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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