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지역 수출입 급감
제주지역 수출입 급감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페이스북
  • 제주의뉴스
  • 제주여행
  • 네이버포스트
  • 카카오채널

제주공항과 항만을 통한 올 1분기 수출과 수입이 지난해 같은 기간 수출입 실적에 비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제주세관이 발표한 1분기 제주지역 수출입통관현황에 따르면 수출금액은 680만2000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 수출액 684만7000달러에 비해 1% 감소했으며, 수입금액은 90만6000달러로 지난해 164만1000달러보다 45% 급감했다.

주요 수출물품 가운데 화훼류가 202만9000달러어치를 수출, 지난해 같은 기간 수출실적 92만6000달러에 비해 두배 이상 급증했다.

화훼류 수출이 늘어난 것은 난방유 가격 인상으로 다른 지역 화훼류 생산이 줄어들었으나 제주는 상대적으로 난방비 부담이 적고 엔화강세로 백합의 일본 수출이 크게 늘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반면 소라류 152만6000달러(-6%), 활어 104만2000달러(-28%), 복사기 부품28만5000달러(-63%) 등 대부분의 품목들의 수출이 큰 폭으로 감소했다.

특히 소라.전복류와 활어, 채소류의 경우 수출 물량은 증가했으나 경기침체로 인한 국내시장 소비둔화가 수출가격 하락으로 이어져 수출액은 오히려 크게 줄어들었다.

수입의 경우 일본산 전복이 22만7000달러로 전년 74만달러에 비해 60% 줄어들고 지난해 24만5000달러의 수입액을 기록했던 낚시용품은 단 1건도 수입되지 않았다.

이는 경기침체와 엔화 환율상승의 영향으로 수입이 큰 폭으로 줄어든 것으로 분석된다.

<현봉철 기자>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