댈러스 NBA 챔프전 진출 희망 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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댈러스 매버릭스가 주포 노비츠키의 결장에도 불구하고 마이클 핀리, 스티브 내시, 닉 밴 엑셀 등 '트리오'의 활약으로 대역전승을 거둬 챔피언 결정전 진출 희망을 살렸다.

댈러스는 28일(이하 한국시각) 샌안토니오 SBC 센터에서 열린 미국 프로농구(NBA) 서부 컨퍼런스 결승 5차전에서 4쿼터 후반 엑셀의 연속 득점에 힘입어 샌안토니오스퍼스를 103-91로 이겼다.

댈러스는 이로써 컨퍼런스 결승(7전4선승제)에서 2승3패를 기록했다.

6차전은 30일 댈러스에서 열린다.

댈러스는 주포인 노비츠키가 왼쪽 무릎 부상으로 인해 이날 게임에도 빠진 공백 탓인지 2쿼터 중반 25-44로 19점 차까지 뒤져 패색이 짙었다.

그러나 핀리(31점.8리바운드.사진)와 액셀(21점), 내시(14점.6어시스트)가 합작한 막강 화력이 후반들어서면서 맹위를 떨치면서 추격에 나섰다.

1쿼터를 23-30, 2쿼터를 47-58로 뒤진 채 마친 댈러스는 3쿼터들어 핀리의 야투가 잇따르고 3쿼터 종료 1초전 에두아르도 나헤라(11점)의 골밑 슛이 적중하면서 74-81로 7점 차까지 따라붙었다.

댈러스는 4쿼터들어 내시와 액셀의 득점포가 불을 뿜으며 80-81로 1점 차까지 추격했고 종료 7분33초 전 라에프 라프렌츠가 덩크슛을 터뜨리며 85-84로 역전에 성공했다.

댈러스는 이어 5분31초전 액셀의 3점포가 작렬, 90-86으로 달아나며 승기를 잡았다.

기세가 오른 댈러스는 내시가 득점에 가세하고 종료 1분42초 전 엑셀이 상대 파울로 얻은 자유투 5개를 깨끗이 꽂아넣으며 101-88로 크게 앞서 사실상 승리를 확인했다.

댈러스는 이날 경기에서 던진 자유투 23개가 모두 성공, 성공률 100%를 기록한 것도 큰 도움이 됐다.

샌안토니오는 팀 던컨(23점.15리바운드)과 스테픈 잭슨(20점) 쌍포의 활약으로 앞서가 챔피언결정전 티켓을 손에 쥐는 듯했으나 4쿼터 시작부터 6분여간 야투가 침묵한 게 뼈아팠다.

△28일 경기 결과
댈러스(2승3패) 103-91 샌안토니오(3승2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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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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