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희섭은 29일(이하 한국시각) 메이저리그 사무국이 발표한 1차 집계에서 강타자들이 즐비한 포지션인 1루수에서 8만5056표를 얻어 제프 배그웰(휴스턴.13만3212표)과 짐 토미(필라델피아.8만6098표)에 이어 이름을 올렸다.
올 시즌 유력한 신인왕 후보로 꼽히는 최희섭은 이날 피츠버그와의 경기에서 3타수 1안타, 1득점을 기록한 것을 포함해 올 시즌 타율 0.246, 7홈런, 21타점, 24득점으로 선전하고 있다.
오는 7월 16일 시카고의 셀룰러필드에서 열리는 올스타전은 내셔널리그와 아메리칸리그로 나눠 팀을 구성하게 되며 포지션별로 1위를 차지한 선수와 코칭 스태프들이 추천한 선수를 포함, 한 리그에서 32명의 선수들이 출전한다.
내셔널리그에서는 홈런 타자 배리 본즈(샌프란시스코)가 23만8782표로 최다 득표를 얻은 가운데 아메리칸리그에서는 일본 출신 스즈키 이치로(시애틀)가 외야수 부문 1위(18만3151표), 마쓰이 히데키(뉴욕 양키스)가 5위(10만9408표)에 기록됐다.
한편 최희섭(시카고 컵스)은 이날 행운의 내야 안타를 기록했다.
최희섭은 미국 시카고의 리글리필드에서 열린 미국프로야구 피츠버그 파이리츠와의 경기에서 4번 타자 1루수로 선발 출장해 3타수 1안타 1득점을 기록했다.
최희섭은 0대2로 뒤진 2회말 첫 타석에서 선두타자로 나와 유격수 땅볼을 쳤지만 전력질주해 송구와 거의 동시에 1루 베이스를 밟았고 1루심은 세이프를 선언했다.
하지만 느린 화면상에는 최희섭의 아웃이 분명하게 나타났고 피츠버그 벤치도 격렬하게 항의했지만 판정은 번복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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