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이 후보에 대한 5대 의혹 제기, 이 후보 병역비리 및 은폐 의혹이 국민적 공분을 일으켜 수도권 지역을 중심으로 역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이 지역에 당력을 집중했다.
민주당은 호남 2곳 외에도 서울 영등포을, 경기 하남, 안성, 광명 등 수도권 2~3곳에서 승리를 거둔다는 목표 아래 당 지도부가 총출동, 폭우로 인한 투표율 저조에 대비해 ‘조직표’ 동원에 주력했다.
또 연말 대선을 겨냥해 한나라당은 특권층과 귀족층의 대변자이고 민주당은 중산층과 서민을 위한 정당임을 강조하며 부패없는 새 정부, 개혁을 이뤄낼 힘있는 정부는 민주당뿐임을 내세웠다.
이에 따라 노무현 대통령 후보는 이날 악천후 속에서도 수도권 격전지역인 경기 안성과 하남을 방문해 재래시장과 상가, 주택가 밀집지역을 돌며 이 후보에 대한 검찰 조사를 요구하는 한편 이 후보의 도덕성과 비교한 자신의 차별성을 높이는 데 주력했다.
한 대표도 이날 오전 긴급기자회견을 갖고 이 후보 병역비리 의혹을 강력히 주장하고 국정조사와 특별검사제 도입으로 압박하는 한편 이 후보에 대한 5대 의혹을 거론하며 공세수위를 높였다.
또 민주당은 유용태 사무총장 등 지도부가 영등포을지구당 사무실에서 현지 대책회의를 갖는 등 장기표 후보를 총력 지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