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경기장 활용 내년 상반기쯤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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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 시장 간담회서 "안전에 최우선" 밝혀

지난해 태풍으로 훼손된 월드컵경기장의 지붕막에 대한 복구공사가 빨라야 연내 마무리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따라 ‘빅-게임’ 유치 등 그라운드의 활용을 위한 경기장 재개장은 내년 상반기에나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강상주 서귀포시장은 2일 월드컵서귀포경기 1주년(8일)을 앞두고 가진 기자간담회를 통해 “훼손된 경기장 지붕막 19칸(1만9770㎡)에 대해 연내 완공을 목표로 이달중 복구작업을 본격화할 것”이라며 “재차 피해 방지를 위해 안전을 최우선에 둘 것”이라고 밝혔다.

강 시장은 이를 위해 “훼손된 지붕막을 항구적으로 복구하기 위해 자문위원회 등 전문가 의견을 재차 수렴해 종합적으로 검토하고, 안전율을 현재 2에서 일본 수준인 4로 높이는 공정을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시 당국에 따르면 현재 서울 일건건축사와 미국 와이드링거사에서 ‘안정성+시공성’에 바탕을 둔 두 가지 방안에 대한 설계구조를 마무리했으며, 오는 17일 열리는 설계자문위원회가 이 중 한 가지 설계구조(공정)를 결정할 방침이다.

2개의 설계구조 가운데 1안은 지붕이 울퉁불퉁하게 보이도록 유리섬유막을 받치고 있는 지지대(플라잉 마스터)의 높이를 낮추는 동시에 19칸의 지붕막을 각각 16등분하는 방식이며, 2안은 지지대를 아예 없애고 지붕막을 다른 형태로 보완하는 방안이다.

그런데 최근 지붕막 관련 국내.외 전문가회의에서는 1안의 경우 지붕구조의 안전율이 최고 3.7로, 2안의 안전율 4보다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나 2안 채택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처럼 월드컵경기장 지붕막은 이르면 연말, 늦을 경우 내년 2~3월에 가서야 복구될 예정이어서 빅게임 유치나 경기장을 찾는 관광객들에 대한 관람 유료화 등 그라운드 활용사업은 내년 상반기 이후에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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