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수영의 에이스 이순영(제주시청)이 제81회 동아수영대회에서 대회기록을 2개나 경신하며 4관왕에 등극했다.
또 제주다이빙의 간판 강해영(제주도청)도 팀 선배 강민경과 함께 나란히 대회 3관왕에 이름을 올렸다.
이순영은 1일 김천실내수영장에서 막을 내린 이번 대회 여자일반부 자유형 200m에서 2분02초76으로 결승점에 골인, 종전 대회기록(2분03초53)을 0.77초 경신하며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순영은 이에 앞서 접영 50m에서도 대회신기록(27초48)으로 금메달을 획득했고, 이선아와 양보영, 박종원, 이초롱 등과 함께 계영 800m와 400m에 출전해 제주시청의 우승을 이끌며 4관왕에 올랐다.
제주시청의 계영 400m와 800m 금메달의 주역 박종원도 배영 200m에 금메달을 추가해 대회 3관왕에 등극했고, 제주시청 계영팀은 혼계영 400m에서도 은메달을 추가했다.
이와 함께 이초롱과 문혜지가 여자일반부 자유형 800m에서 나란히 은메달과 동메달을 합작했고, 이선아(이상 제주시청)도 개인혼영 200m에 이어 400m에서도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남자 일반부에서는 정범수가 배영 50m에서 은메달, 이승준이 접영 200m에서 은메달, 주진우(이상 서귀포시청)가 개인혼영 400m에서 동메달을 추가했다.
한편 다이빙 여자일반부 3m싱크로와 플랫폼싱크로에서 강민경과 함께 금메달 2개를 합작했던 강해영도 이날 1m스프링에서 215.75점으로 1위에 오르며 3관왕에 등극했고, 이미 대회 3관왕에 오른 강민경도 은메달을 추가했다.
또 전날까지 은메달 1개와 동메달 1개를 획득했던 기대주 유지영(남녕고)도 대회 마지막 날 여고부 1m스프링에서 208.20점을 기록하며 값진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