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신종 플루 감염 아닌 것으로 추정...부검 실시키로
감기 증세로 약을 복용한 40대 남성이 자신의 집에서 갑자기 호흡곤란 증세를 일으키며 사망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지난 3일 오전 5시께 서귀포시내 진모씨(49.대정읍)의 집에서 진씨가 갑자기 호흡곤란을 일으켜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숨졌다.
부인 황모씨(45.여)는 “감기약을 복용하고 잠을 자던 남편이 갑자기 숨을 쉬지 못하겠다고 호소하자 집 밖으로 나갔지만 구급차를 기다리던 중 코에서 피를 흘리며 정신을 잃었다”고 경찰에 진술했다.
경찰은 진씨가 최근 해외나 타 지역을 여행한 적이 없는 점으로 미뤄볼 때 최근 유행하는 ‘신종 플루’ 감염에 의한 것은 아닌 것으로 추정하고 정확한 사인을 조사하기 위해 부검을 실시키로 했다.
<고경호 기자>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저작권자 © 제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