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오후 7시께 제주시내 한 아파트에서 A씨(56.여)가 방 안에서 숨져 있는 것을 아들 B씨(27)가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군에 있는 아들 B씨는 경찰에 “지난 설에 집에 다녀온 뒤 3개월 만에 휴가를 받아 집에 와보니 안방에 어머니가 누운 상태로 숨져 있었다”고 밝혔다.
경찰은 부패가 상당히 진행된 점에 미뤄 2개월 전 A여인이 사망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A여인은 사망한 지 두 달이 지났지만 이웃들은 그동안 숨진 사실을 모를 정도로 사람들과 잘 어울리지 않았고 외부 출입도 거의 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조사결과 관리사무소측도 최근 가스비가 밀려 A여인의 집을 방문했으나 각종 공과금 영수증이 문 앞에 쌓여 있는데도 문이 잠겨 있어서 사망사실을 확인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은 A여인의 몸에서 외부상처 등 타살 혐의는 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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