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동부경찰서는 7일 평소 안면이 있는 70대 고객을 폭행하고 금품을 빼앗은 혐의(강도상해)로 다단계판매회사 직원 정모(28.제주시) 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정 씨는 4월 25일 오후 9시 27분께 제주시 일도동 김모(70.여) 씨의 단독주택에 침입했다가 외출했다 돌아온 김 씨와 마주치자 이불을 덮어 씌우고 주먹과 발로 마구 때려 실신시킨 뒤 현금과 귀금속 등 500만원 상당의 금품이 든 손가방을 빼앗아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결과 정 씨는 자신이 일하는 사무실에 자주 놀러와 물품을 구입하는 고객인 김 씨가 귀금속을 착용하고 있는 것을 눈여겨 봐두었다가 범행대상으로 삼은 것으로 드러났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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