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심을 가져야 할 경찰서 신설 문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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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서부경찰서 신설은 1986년부터 제주지방경찰청이 애써 추진해 온 주요 현안인 것으로 알고 있다. 경찰서 신설의 필요성은 다른 시.도 어느 지역보다도 우선시돼 왔지만, 치안 수요에 대한 평가에서 상주 인구가 기준에 미달돼 번번이 탈락돼 온 것은 사실이나 제주 경찰 책임관은 물론 제주지역 지도자들의 열의와 의지가 부족한 것이 아닌가 한다.

제주도는 국제적 관광지이면서 세계적 정상회담 장소로 ‘세계 평화의 섬’, 그리고 ‘국제자유도시’를 추진하는 과정에 있고 이념과 체제를 달리하고 있는 15억 인구의 중국이 항공편으로 1시간30분대에 위치하고 있으며 국내외 관광객들을 비롯한 유동인구가 연간 500만명에 이르고 있다.

그리고 서울특별시 면적에 비해 3배(1826㎢)로 광활한 지역일 뿐 아니라 4면이 바다로 해안과 해상 치안이 동시에 요구되는 등 지역적 특수성을 가지고 있다.

제주도는 몇 년 전만 하더라도 천혜의 수려한 자연 경관과 독특한 언어 등 민속문화가 있어 국내에서는 최고 관광지로 독점적 위치에 설 수 있었으나 지금은 어떠한가.

금강산 관광에다 세계화(globalization)에 의한 해외관광이 급격히 증가하고 있는 상황에서 재도약을 위한 항구적이며 체계적인, 경쟁력 있는 방안이 요구되고 있는 시점에 최우선적으로 고려돼야 할 시책은 관광객을 편안하게 보호하는 ‘만점 관광 치안’이라고 본다.

따라서 그 무엇보다도 평온하고 쾌적한 관광지내 분위기 조성이라 할 수 있고, 소비와 향락 풍조에 따른 각종 범죄유발요인을 없애주며, 유흥가 등 우범지역에 대한 철저한 범죄 예방이라 할 수 있다.

또한 유쾌한 상거래 질서와 명랑한 교통질서 유지 등 휴식에 이르기까지 안락함을 갖게 할 때 제주관광 이미지는 크게 돋보일 것이다.

이것이 곧 경찰의 몫이라 할 때 열악하고 과중한 근무환경을 과감히 개선해 줌으로써 관광경찰로서 책무를 다할 수 있다고 본다.
그러므로 치안 수요에 걸맞은 제주 서부경찰서 신설은 제주 관광과 국제자유도시 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이므로 반드시 이뤄지도록 온 도민이 함께 기원했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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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무현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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