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농산물과의 전쟁서 당당하게 생존하기 위한 중심축 역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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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희철 서귀포농협조합장 인터뷰

“서귀포 감귤 거점 산지유통센터(APC)의 개장은 감귤 유통혁신에 대한 농가의 요구와 제주 감귤산업의 발전과 육성을 위한 정부의 아낌없는 지원의 산물입니다.”

오는 14일 준공식을 갖고 본격 가동을 앞둔 서귀포 거점APC의 사업을 추진한 제주지역조합공동사업법인의 주관농협인 서귀포농협 강희철 조합장은 거점APC 준공의 의미를 이렇게 설명했다.

강 조합장은 “제주 감귤은 지금까지도 그랬지만, 앞으로는 더욱 치열한 경쟁 속에서 살아 남아야 한다”면서 “서귀포 거점APC는 이처럼 점점 더 가열되는 국내산 과일과의 경쟁뿐만 아니라 세계 농산물과의 ‘전쟁’에서 제주감귤이 당당하게 생존하기 위한 유통혁신의 중심축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올해산 노지감귤부터 비파괴선별기를 통해 고품질 감귤만을 엄선, 소비자들에게 지금까지와는 다른 감귤의 진면목을 확인시켜 주기 위해서는 거점APC를 중심으로 경쟁력 있고 안정적인 고품질 감귤의 유통과 생산이 전제돼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거점APC를 중심으로 한 유통센터는 비파괴 당산선별시스템을 바탕으로 고품질 감귤 유통체계를 확립하는 데 주력할 것”이라며 “이 같은 유통혁신을 통해 감귤농가의 수취가를 높여 소득이 증대되는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또 “앞으로 FTA기금 지원사업을 통해 이 사업에 참여하는 출하농가를 대상으로 고품질 감귤을 생산을 선도할 수 있는 영농기술 교육과 고품질 생산기반 조성 등에도 주력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강 조합장은 거점APC가 명실공히 제주감귤, 특히 서귀포감귤의 품질 우수성을 확보하고 이를 바탕으로 시장 경쟁력을 선도하는 역할을 다하기 위해 독자적인 브랜드로 유통시킬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강 조합장은 “서귀포 거점APC는 앞으로 고품질 제주감귤 유통의 구심점뿐만 아니라 제주를 찾는 관광객들에게 제주감귤의 생산과 미래를 보여 줄 수 있는 현장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신정익 기자>chejugod@je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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