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16대 새 의장단 선출
8일 16대 새 의장단 선출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페이스북
  • 제주의뉴스
  • 제주여행
  • 네이버포스트
  • 카카오채널

국회가 8일 본회의에서 16대 국회 후반기를 이끌 새 의장단을 선출함에 따라 각당은 상임위원 명단을 확정, 제출하고 이르면 9일 본회의를 열어 무기명 비밀투표를 통해 상임위원장단 선출을 마칠 예정이다.

3당은 8일 총무협상에서 전반기와 동일하게 한나라 9, 민주당 8, 자민련 2명의 비율로 상임위원장을 배분키로 합의했기 때문에 각당이 해당 상임위원장을 내정하면 이변이 없는 한 각당 내정자가 위원장에 선출된다.

우선 운영위원장은 정균환 민주당 총무가 당연직으로 맡게 됐고, 한나라당의 몫이 유지된 법제사법위원장은 김기춘 의원이 유력시된다.

한나라당은 나머지 상임위원장직에 대해 3선 의원 중에서 위원장을 한 번도 맡지 않은 이부영.신영국.박종웅 의원 등을 우선 배려 대상으로 꼽고 있다.

이 경우 이 의원은 통일외교통상위원장, 신 의원은 건설교통위원장을 맡을 가능성이 점쳐진다.

정무위원장은 이강두.윤영탁 의원 등이, 교육위원장은 이재오.황우여 의원 등이 물망에 오르고, 보건복지위원장으로는 전용원 의원의 재선 가능성과 함께 박종웅 의원이 거명되고 있다.

여성특위 위원장은 이연숙 의원이 확정적이다.

재정경제위원장과 과학기술정보통신위원장의 경우 전반기 국회 중간에 위원장을 승계한 나오연.김형오 의원의 유임이 확정된 것으로 전해졌다.

민주당에서는 3선급 의원 중에서 위원장을 맡은 경력이 없는 이해찬.김옥두.김원길.장영달 의원 등이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다.

이 의원은 문화관광위원장, 김옥두 의원은 행정자치위원장, 장 의원은 국방위원장을 맡을 가능성이 높다. 김원길 의원은 예결특위 위원장으로 거명되고 있다.

김덕규 의원은 임기 4년의 정보위원장직을 유지하고, 환경노동위원장의 경우 전반기 국회 막판에 자리를 물려받은 이윤수 의원의 유임 가능성이 높다.

또 산업자원위원장에는 홍재형 의원이 유력하게 거론되는 가운데 조성준.최명헌 의원 등도 물망에 올라 있다.

예결특위 위원장에는 김원길 의원 외에 정세균 의원도 거론되고 있다.

자민련에서는 이양희.정우택.이완구.원철희 의원 등이 농림해양수산위원장과 윤리특위 위원장을 놓고 경합 중이다.

그러나 민주당이 상임위원 명단 확정에 내부 진통을 겪고 있어 상임위 구성이 다소 지연될 가능성도 있다.

한편 제주 출신 의원들 중에서 현경대 한나라당 의원은 문화관광위를, 고진부 민주당 의원은 농림해양수산위를 원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제주일보
제주일보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