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대 교수 금품수수 진상조사 ‘난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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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들 조사위 설문조사 참여 낮고 의견도 제각각

제주대 일부 교수들이 학생들로부터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에 대한 진상조사가 난항을 겪고 있다.

제주대는 지난 4월 초 도내 모 방송사를 통해 예술학부 일부 교수들이 재시험이나 레슨비 명목으로 학생들로부터 금품을 받고 공연 티켓도 강매했다는 의혹 의혹이 보도되자 같은 달 17일 ‘예술학부(음악학과) 학생진정 진상조사위원회’(이하 조사위)를 꾸리고 조사에 착수했다.

조사위는 이후 제기된 의혹에 대한 사실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최근 해당 전공 전체 재학생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시도했으나 참여율이 극히 낮은데다 학생들의 의견도 제각기 달라 진상 파악에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알려졌다.

조사위 관계자는 “설문조사에 응한 학생들이 많지 않았고 알려진 의혹에 대해 ‘사실’이라는 주장과 ‘허위’라는 의견이 엇갈려 조사에 어려움이 많다”고 말했다.

한편, 조사위는 해당 전공 교수들에 대해 조사를 벌이지 않아 일부 교직원들로부터 진상조사에 대한 의지가 없는 것이 아니냐는 따가운 시선을 받고 있다.
<김문기 기자>
kafka71@je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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